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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53

일주일에 채용 과제를 2개 했습니다.

최근 겪었던 바쁜 한 주에 대한 회고입니다.A회사와 B회사에서 채용 과제 이메일을 받았는데, 두 곳 모두 8월 12일 23시 59분까지 제출해야 했습니다.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주말에는 일정이 있고, 월요일에는 면접이 있어 총 4일. 그것도 퇴근 이후에의 시간만 있었습니다.저는 두 과제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결국 마감 기한 내에 두 과제를 모두 제출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시간에 쫓겨 완성도를 높이지 못한 부분이 눈에 밟혔기 때문입니다.이번 경험을 통해 '시간 관리'와 '우선순위 설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여러 과제를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한 가지에 온전히 집중하여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때로는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코딩테스트 2025.08.12

'나의 이야기'에서 '회사를 위한 제안서'로

최근 학교 선배님의 추천으로 한 회사에 지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이력서를 선배님께 보내드렸고, 피드백을 기다렸습니다.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OO회사에서 한별님을 왜 뽑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강점을 조금 더 드러내 보세요."이 한마디는 이력서에 대한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이전까지 이력서는 그저 '나의 이력'을 나열하는 문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배님의 피드백을 통해 이력서는 단순히 나의 일대기가 아닌, **'내가 회사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문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그날 이후로 이력서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어떤 업무를 중점적으로 해야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추가할 수 있을까?', '나의 ..

개발 커리어 2025.08.09

개발자를 선택한 이유

신입 시절부터 '모두가 필요로 하는 개발자'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5년 차 개발자가 되던 어느 날, 우연히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한 가지 요청을 받았습니다."우리 교회 홈페이지가 없는데, 혹시 만들어주실 수 있나요?"솔루션으로 만들어진 기존 홈페이지의 한계를 말씀하시며, 새로운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이 기회가 제 역량을 발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흔쾌히 요청을 수락했습니다.퇴근 후 매일 2시간씩, 3주 동안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Next.js와 NestJS를 활용해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홈페이지를 성공적으로 배포했습니다. 목사님과 교인분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맛있는 식사 대접도 몇 번 받았습니다.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두가 ..

개발 커리어 2025.08.03

성장에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개발자로 일하면서 저는 항상 기능을 빠르게 만들고 안정적으로 배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그런데 최근, 대표님께 이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리더가 되려면 구조와 재사용성을 더 고민해야 한다."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지금까지 저는 기능을 잘 만드는 것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마치 미시 세계에서 거시 세계로 이동하는 것처럼,이제는 기능 중심 사고에서 프로덕트 중심 사고로 전환할 시기라는 걸 느낍니다.단순히 코드를 짜는 것이 아니라,💡 이 기능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떻게 하면 더 확장 가능하고 유지보수하기 쉽게 만들까?이런 질문들을 더 깊이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성장에는 타이밍이 있습니다.저는 지금이..

개발 커리어 2025.03.26

미안함보다는 고마움을 표현합시다

휴가를 다녀온 후, 저는 바쁜 회사 상황을 보고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말했죠."바쁘신데 제가 자리를 비워서 죄송해요."그때 한 동료가 저에게 뜻밖의 말을 해주었습니다."자리를 비웠다는 미안함보다는, 자리를 채워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해보세요."이 말이 깊이 와닿았습니다.그래서 저는 곧바로 말을 바꿔 **"제 자리를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모든 것을 혼자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동료들이 서로를 도와가며 일하는 것이야말로 팀워크의 본질 아닐까요?다음에 자리를 비우고 돌아왔을 때,"죄송합니다." 대신 **"제 자리를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표현해보세요.분위기가 훨씬 따뜻해질 겁니다. 😊

개발 커리어 2025.03.10

2024년, 그리고 다가오는 2025년

2024년이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저는 올해를 돌아보며 제 삶과 성장의 순간들을 회고해보려 합니다.1.  이직2024년 2월, 저는 클래스유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이직했습니다.프론트엔드 외에도 PHP와 Python 같은 언어를 다뤘고,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경험하며 개발자로서 크게 성장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AI 개발과 활용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제 한계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2.  딸 출산2024년 5월 11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였습니다.그날, 저희 가정에 귀한 딸이 찾아왔습니다웃음 가득한 아이의 얼굴을 보며 책임감과 동기부여를 더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딸이 준 행복 덕분에 더 열심히 살아가..

개발 커리어 2024.12.30

유연하게 사고하기

제가 첫 회사에 다니던 초기 1년 동안, 대부분의 작업을 혼자 진행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반영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사고방식이 점점 딱딱해졌던 것 같습니다.'이렇게 하면 되겠지.''이렇게 하면 안 될 거야.'이처럼 정형화된 생각으로만 문제를 접근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개발팀에 동료들이 한 명, 두 명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쏟아지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점을 배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제 사고방식도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유연한 사고는 나를 성장하게 만듭니다. 반면, 익숙하고 고착된 사고는 나를 정체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틀을 벗어나려는 노력이 때로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배움을 선물해 주기도 합니다.혹..

개발 커리어 2024.12.18

때로는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빠른 해결책입니다

오늘 동료와 함께 AWS 작업을 하던 중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해결되지 않더군요. 두 시간 동안 이리저리 시도해 봤지만, 마침내 ‘처음부터 다시 해보자!’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렇게 했더니 15분 만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모든 시도와 노력이 아까워서 쉽게 포기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집착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한 발 물러서서 새롭게 접근하면 막혀있던 길이 금세 열리곤 합니다.혹시 지금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잠시 그 문제를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시는 ..

개발 커리어 2024.11.04

작업의 방향성을 잡는 중간 보고 습관

저는 작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대표님께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라고 묻습니다. 이를 통해 방향성을 초기에 확인하고, 불필요한 수정을 줄일 수 있죠.첫 회사였던 가인지캠퍼스에서는 많은 실무 스킬을 배웠습니다. 특히 작업의 진행 상황을 30%, 70%, 100% 단계마다 보고하고, 당일 완료 상황도 공유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 과정 덕분에 제 사수가 항상 제 작업 진행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저도 진행 중인 방향을 자주 점검받을 수 있었습니다.이 방법은 지금도 제가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습관 중 하나입니다. 내가 열심히 작업을 했더라도, 막상 방향성이 틀리면 많은 부분을 다시 해야 하잖아요. 보고를 자주 하면 이런 낭비를 줄이고, 모두가 같은 목표에 집중할 ..

개발 커리어 2024.10.31

커리어에 정답은 없습니다.

커리어를 쌓아가는 여정에서, 저 역시 불안함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주니어로서 경력을 시작한 단계에서는 '내가 지금 이 길이 맞는 걸까?'라는 생각이 종종 떠오르곤 합니다. 가끔은 그 길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고, 방향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이럴 때마다 마음속에서 항상 되뇌는 말이 있습니다.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자!' 어떤 길이 맞는지 알 수 없을 때, 그저 한 발을 내딛는 것, 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지나고 보니 그 선택들이 제 인생에서 큰 자양분이 되어 잎이 돋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 길이 오답이라고 느껴졌던 순간마저도 나중에는 제게 소중한 경험이 되더군요.여러분은 커리어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지금 가고자 하는 길에서 혹시 엇나가고 있는 ..

개발 커리어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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